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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4.10.05 [07:11]
여성이 남성보다 ‘십자인대 파열’ 취약
 
헬쓰&뷰티

 

▲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서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며 관절을 받쳐주는 인대를 의미한다. 무릎관절의 안정을 유지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손상되거나 상처가 생기면 당장 보행부터 시작해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은 보통 십자인대 파열을 남성들에게만 해당되는 부상으로 이해한다. 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선수들, 군대에 입대한 남성들이 주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다.

 

▲ 최근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여성들이 주로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결코 가볍지 않은 데다가 암벽등반이나 축구 등 격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연세건우병원제공 

 

하지만 최근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여성들이 주로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결코 가볍지 않은 데다가 암벽등반이나 축구 등 격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원래 여성이 남성보다 십자인대 파열에 취약하다고 이야기한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골반이 넓은 데다가 다리가 휘는 각도 또한 남성보다 5도 정도 더 크다. 그래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조승배 원장은 이어 "여성의 근력이 남성보다 약한 점도 십자인대 파열을 야기하는 원인이다. 근력이 강하면 인대 자체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여성 호로믄인 에스트로겐은 연부조직을 이완시키고 중추와 말초신경계의 미세한 운동조절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여성이 십자인대 파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하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무릎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된다. 신호가 큰 부상이기에 사람들이 금세 알아차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 걷는 등 일상적인 운동도 가능하다. 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이 십자인대 부상을 단순한 염좌 등으로 오해하고 휴식만 취하며 치료를 미룬다.

 

하지만 십자인대 부상을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손상된 전방십자인대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무릎 내 조직에 이차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특히 나이가 젊어도 무릎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십자인대 부상이 통상적으로 수술로 진행된다는 점도 환자들이 부상을 방치하게 되는 요인이다. 조승배 원장은 이에 대해 환자들은 긴 입원기간은 수술 부작용, 긴 수술시간 때문에 수술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라며 결국 환자들에게 수술이 안전하고 통증과 시간도 적을 것이란 것을 믿음을 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다행이 최근에 수술법이 많이 발전했다. 최근에 도입된 이중 재건술은 각기 다른 역할로 무릎 안정성에 기여하는 전내측 다발과 후외측 다발을 나눠 재건해주기 때문에 수술 후 불안정성 문제와 그에 따른 재파열, 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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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13 [18:48]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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