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프로듀싱으로 신년 3월 신곡 발표
음악인생 제2막 ‘새노래로 단독 콘서트 계획’
‘보컬 노하우 모든 것 전수’ 후학 양성 매진
● 지난 한 해를 간략 평가하면서 매우 아쉬웠던 점은?
▼ 지난 한 해는 제 음악인생 20년을 회고하며 정리하는 시간으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다시 새롭게 출발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 퓨전국악 대중화 공로대상과 싱어송라이터 공연예술가 상을 수상한 부분도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것 같다.
20여년을 퓨전국악이라는 불모지에서 개척자로서 외롭게 음악의 길을 걸어왔지만 지금 돌아보면 내 소신껏 자유롭게 하고 싶은 실험 음악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년 한해는 오랜만에 솔로 음악을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이 되어서 행복하고 기뻤다.
지금까지 1인 기획사로 음악을 해온 터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거의 혼자서 다 소화 해 내야 하는 고충이 많다 보니 음악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보다 그 외 부수적인 많은 일들까지 도맡아서 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고 일을 하다 보니 지난 한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쉼 없는 강행군이었다.
내 음악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매우 타이트한 현실 속에서 즐겁게 일을 하진 못했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뮤직비디오를 2개나 기획 제작 하면서 잘 모르는 분야를 도전 하다 보니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결과물을 얻은 성취감과, 진행 과정의 경험이 큰 레슨이 되었다.
● 올 한해 기필코 성취하고 싶은 것 2가지만 약술하여 달라
▼ 작년에 발표된 디지털 싱글 ‘사랑x평화’에 수록된 2곡에 이어 시리즈로 준비한 신곡이 3월에 발매가 된다. 첫곡 ‘어화둥둥 내사랑’, 두 번째곡 ‘평화의 노래’에 이어 세 번째 곡은 어떤곡일지 기대해줘도 좋을거 같다. 이 노래가 세상 밖으로 잘 나오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후 여름에 발표할 신곡도 현재 곡 작업이 한창이다.
작년에 발표한 사랑x평화의 시작으로 20년의 음악을 일단락 정리하고 새로운 변화의 음악을 알리는 출발점이 된 만큼, 이제부터 음악 인생 제 2막이 시작된 것 같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 음원들이 나오고 하반기에는 단독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내 공연을 하지 못했는데 감동과 힐링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서 콘서트를 기획하려 한다. ‘작사작곡’하며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는 결국 메시지다. 내가 앞으로 가야 할 메시지는 사랑과 평화이고, 거기에 우리가 꿈꾸는 자유를 노래에 담고 싶다.
▲ 음악 하는 사람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예술 행위를 통해 관객과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받는 에너지를 통해 큰 활력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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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목표달성에는 여러 국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는데?
▼ 10년전 20년전에는 음악 하는데 두려움도 없고 일을 만드는 것에 망설임도 없었건 것 같다. 목표한 것은 반드시 기어코 이루어 낼 정도로 열정과 에너지가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보지 않을 수 없다. 하니 조급한 마음보다는 보다 내 형편에 맞게 일을 추진하면서 큰 욕심보다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들을 해나가려 한다.
그리고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과 체력을 우선순위로 보강해 가면서 음악을 해 나갈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건강한 음악이 나올 수도 없고, 좋은 에너지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긍정의 말과 긍정의 생각은 긍정의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꿈꾸는 자는 그 꿈을 위해서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해 무한한 노력과 탐구를 아끼지 않아야 꿈을 이루는 자가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나의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 하리라 믿는다.
● 올해 콜라보(협업)로 의미 있게 성취하고 싶은 것은?
▼ 지난 20여년간의 음악 여정 가운데 수많은 콜라보 작업을 해왔다. 음악가들뿐 아니라 미술가들,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 심지어 과학까지도 접목한 작업을 했다.
이번 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 본 여성 보컬과의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전혀 다른 컬러의 여자 보컬과 조화를 이루는 재밌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떠나질 않는다.
그리고, 올 해 계획된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전시회 콘서트로 콜라보가 될 예정이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왕이면 뜻과 사상이 비슷한 예술가들을 많이 만나서 교류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협업작업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예정이다.
● ‘재능기부’의 즐거움은 사회 공동체 결속력에 매우 긴요하다.
▼ 음악 하는 사람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예술 행위를 통해 관객과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받는 에너지를 통해 큰 활력을 얻게 된다. 내게 무대만큼이나 소중하고 큰 에너지를 얻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노래를 가르치는 일이다.
단순히 보컬링의 스킬을 전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의 소리를 글로 쓰고 목소리로 표현하는 교육인데, 지금까지 어린 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가르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나만의 교육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면서 배우는 대상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상당한 행복감과 감동을 주기 때문에 내가 가진 특화된 재능을 아낌없이 베풀며 살고 싶다. 그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가치 있는 일이며, 예전부터 꿈꿔왔던 후진 양성 이라는 꿈을 이뤄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 장소영 프로필
-새노래뮤직(구 장군뮤직) 대표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판소리 전공)
-1세대 퓨전 국악 소리꾼
-보컬 트레이너
-유튜브 www.youtube.com/janggoon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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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