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첫기록 ‘인류 최초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원
사활걸고 ‘수자원전쟁’ 터키 시리아 이라크 3국젖줄
인류 대환란 다니엘이 천사통해 미래의 생생한 계시
동왕의 왕이 유프라테스 건너 므깃도 평원으로 진군
▲ 유프라테스 강(Euphrates)는 길이 2,780km 강으로 티그리스 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흐르는 서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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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깊은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Euphrates)는 길이 2,780km 강으로 티그리스 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흐르는 서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아랍어는 알푸라트, 터키어로는 피라트(Firat)라고 한다.
유프라테스 강은 터키 동부의 아르메니아 고원에 위치한 아라라트(Ararat) 산기슭의 반(Van) 호수 지역인 에르주름에서 발원하여 카라수강과 무라트네리강이 합류하여 유프라테스강 본류를 이룬다.
▲ 유프라테스 강은 터키 동부의 아르메니아 고원에 위치한 아라라트(Ararat) 산기슭의 반(Van) 호수 지역인 에르주름에서 발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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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막의 북동부를 횡단하고 이라크를 가로질러 흐르며, 이라크 남부 알쿠르나(Al Qurna)에서 티그리스 강과 합류하여 샤트알 아랍 강(Shatt al Arab Water)을 이룬다. 이곳에서 193㎞를 흘려 마지막으로 페르시아 만에 이른다. 여기까지 합하면 전체 길이는 거의3,000km가 된다.
이라크에서는 유프라테스 강과 함께 티그리스 강이 함께 메소포타미아 평야를 흐르는데, 이들 강 사이의 길쭉한 지역을 알자지라 섬라고 부른다. 창세기와 다니엘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힛데겔’이 총 연장 길이가 약 1900km의 티그리스 강(Tigris)이다.(창 2:14; 단 10:4)
티그리스강은 이란의 자그로스 산맥의 서쪽 지역을 지나면서 이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의 유입을 받고 있다.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가 티그리스 강가에 위치하고 있고, 항구도시인 바스라는 샤트알아랍 강에 걸쳐 있다.
티그리스강은 오늘날도 그러하듯이 작은 배들을 이용한 교통로로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유프라데스강은 수량이 풍부하지 않고 강폭이 좁아 급류 지역이 많아 교통수단 이용은 용이하지 않았다.
유프라테스 강은 터키를 지나면 바로 사막으로 흐른다. 약 60-70%의 물이 사막으로 흡수된다. 국토의 60% 이상이 사막인 시리아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지하수가 된다. 그리고 이 지하수가 암반을 만나서 솟아오르는 것이 중동의 오아시스이다.
유프라테스 강 유역은 예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비옥한 곡창 지대를 형성하여 오고 있다. 오늘날 터키지역의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는 밀, 보리, 쌀, 수수, 대추야자, 채소 등이 재배된다.
▲ 유프라테스 강 유역은 예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비옥한 곡창 지대를 형성하여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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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수자원 보호정책 ‘물전쟁 초래’
▲ 유프라테스강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등 이들 3개국 2700여만 명의 주민들에게는 젖줄이나 다름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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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스강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등 이들 3개국 2700여만 명의 주민들에게는 젖줄이나 다름없다. 유프라테스 강은 전체적인 수량은 티그리스 강에 비하여 적지만 물 흐림이 빠르고 수위 변동이 심해 오래전부터 대규모 관개공사와 댐 건설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1990년대부터 전 이라크 대통령 사담 후세인에 의해 거주민 반란을 진압하려는 한 방편으로 유프라테스 강 하류의 간척사업도 실행된 적이 있다.
최상류국 터키의 유프라테스강 유역 개발로 시리아와 이라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티그리스강의 경우도 많은 지류가 이란에서 시작되어 이라크로 유입되고 있어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그리고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해당하는 터키와 시리아의 이기적 수자원 정책도 한몫했다. 이들 국가는 이라크 측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댐을 지어 유프라테스 강물을 가두기 시작했다.
▲ 터키에서는 일 년에 25억톤의 물이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의 상류를 차지하는 1990년 아타튀르크 댐을 건설했다. 세상에서 8번째로 거대한 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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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는 일 년에 25억톤의 물이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의 상류를 차지하는 1990년 아타튀르크 댐을 건설했다. 세상에서 8번째로 거대한 댐이다. 유프라테스 강은 물론 티그리스강의 물을 이용하여 터키의 동남부지역의 농경과 전력 생산을 총괄하는 종합개발 계획이다. ‘아나톨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지역 경제발전과 소수민족 정책을 위해 유프라테스 강에 총 22개의 댐과 19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시도했다.
첫째는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의 목적이고 다른 하나는 농경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한 목적이다. 최근에는 산업 교통, 사회발전 관광까지 전반적 경제 발전을 총체 망라한다. 유프라테스 강 하류의 시리아와 이라크는 이를 물 도둑이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몇 년간 수량이 급감해 강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강 하류에 해당하는 이라크 전역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이라크의 간청에 터키 정부는 최근 물 방류량을 일시적으로 늘렸다 하지만 평균 수량의 60% 수준이었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최근 ‘물 전쟁’을 기도하고 있어 식수난과 전염 등 심각한 재앙도 우려된다. IS는 이미 2013년 초부터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중요 거점들을 장악해 통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타브카댐도 포함돼 있다. 옛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된 타브카댐은 식수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전기도 공급하는 전략 요충지다.
시리아 측도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물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973년에 타바까(Tabaqah) 댐과 이에 따른 아사드(Assad) 호를 완공했으며, 그 물을 관개 농업에 활용해 면화 생산을 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닌디아의 관개공사(1913∼1922)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무사이브 계획(1956) 등을 실시하여 범람의 억제와 경지 확장에 힘썼다. 현재 이라크는 유프라테스 강에 7개의 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그 물로 메소포타미아 평야에서는 쌀 ·대추야자 등이 재배된다.
● 인류의 첫 ‘메소포타미아 문명’ 꽃피워
▲ 지금의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이 두 강 사이의 비옥한 지역이 인류 최초의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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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는 에덴에서 발원한 네 개의 강 중에 힛데겔과 유브라데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강이 기록되어 있다.(창세기 2장) 지금의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이 두 강 사이의 비옥한 지역이 인류 최초의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이다.
특히 유프라테스는 에덴동산의 네 개의 강 중 지금까지도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유일한 강이다. 유프라테스 강은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길고 가장 중요한 강이었기 때문에, 히브리인들에게 ‘큰 강’이었다.(창 15:18) 이 강은 대개 그냥 ‘강’이라 불린다.(수 24:2, 3; 라 8:36; 사 7:20; 27:12; 미 7:12)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이 계속해서 바다를 만나기 직전까지 평행하게 흐르면서 이라크의 오래된 이름인 메소포타미아(강 사이의 땅)의 어원이 되었다. 물이 풍부하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진 이 곳은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지형으로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어서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형성하고 중동 최초의 문명을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
고대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많은 도시들이 강 근처에 있었고 수메르인들은 첫 문명을 이룩했다. 수메르와 바벨론, 페르시아 등 고대의 강대국들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이 지역을 지배했다. 유명한 고대 도시들로서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던 니느웨, 상류지역의 하란, 마리 등과 하류지역의 바벨론, 우르, 에렉 등을 꼽을 수 있다.
▲ 유명한 고대 도시들로서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던 니느웨, 상류지역의 하란, 마리 등과 하류지역의 바벨론, 우르, 에렉 등을 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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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많은 도시들이 강 근처에 있었고 수메르인들은 첫 문명을 이룩했다. 수메르와 바벨론, 페르시아 등 고대 강대국들이 역사 주인공이 되어 이 지역을 지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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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티그리스 강 근처의 주목할 만한 도시로는, 기원전 2400년에 인공수로를 만들어 관개를 했던 라가시(Lagash)를 포함하여, 크테시폰(Ctesiphon), 셀레우키아(Seleucia) 등이 있다.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Tikrit) 또한 이 강 주위에 있으며, 이 강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때에 다니엘이 천사를 통해 앞으로 성취될 계시를 받은 곳도 바로 티그리스 강가였다. 이 강 유역에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던 니느웨, 칼라, 니므롯 등 고대문명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BC 1000년경부터 강의 남쪽 유역에서는 바빌로니아가, 중류 지역에서는 아람 왕국이, 북쪽 유역에서는 히타이트가 일어났다. 아람 왕국이 지배하던 일대에는 후에 앗시리아 제국이 형성되었다. 로마 시대 때에는 이 강을 경계로 ‘파르티아’ 왕조와 국경을 이루기도 하였다.
유프라테스강은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도시들과 지중해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상업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이 지역에 살았던 고대 사람들은 보다 더 큰 풍요를 누렸던 애굽과의 교역을 적극 추진하였다.
구약시대의 다윗 왕은 여호와의 도움에 힘입어 약속의 땅의 경계를 유프라테스 강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역대상 18:3-8) 그의 아들 솔로몬에 대하여서, “그는 바다부터 바다까지, ‘강’(유프라테스)부터 땅 끝까지 신민을 둘 것”이라고 기록되었다.(시편 72:8)
이곳은 드보라가 시스라를 격멸한 곳이고(사사기 5:19-21), 예후가 아하시야를 죽이고 쿠데타에 성공한 곳이며(왕하 9:27), 요시아가 이집트의 느고 2세를 가로막다가 전사한 곳이다.(왕하 23:29-30, 609 BC)
● 동방의 왕들과 고대 4대강의 위치
▲ ‘아마겟돈’은 우리말로 ‘므깃도 산’ 혹은 ‘므깃도 언덕’이란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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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나타난 유브라데강은 성경의 맨 마지막인 요한계시록에도 등장한다. 계시록 9장과 16장에 나타난 유브라데는 인류가 앞으로 맞게 될 큰 환란과 고통을 예고한다. 특히 요한계시록 16장에 ‘아마겟돈’ ‘유프라테스 강’과 ‘동방에서 오는 왕 들’에 관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12-16절) 여기서 ‘아마겟돈’은 우리말로 ‘므깃도 산’ 혹은 ‘므깃도 언덕’이란 뜻이다.
므깃도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요새이자 길목이다.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팔레스타인 땅을 넘보던 이집트, 앗시리아 등의 대국들이 이곳에서의 혈투를 피해가지 못했다.
유프라테스 강은 로마제국의 동쪽 시리아 국경지대의 강으로써 동서양을 구분하는 지리적 분기점이다. 유프라테스 강이 마르면 동방의 왕들을 위한 길이 열린다는 뜻은 메소포타미아 쪽에서 시리아 쪽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므깃도는 시리아 남쪽 사마리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강 동편, 곧 유프라테스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전역에 활쏘기의 명수인 파르티아 인들이 있었다. 따라서 유프라테스 강물이 마른다는 뜻은 로마제국의 방위선이 붕괴된다는 뜻이고, ‘동방에서 오는 왕들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로마인들은 파르티아 왕들을 두려워했고, 그들과 싸운 62년 전투에서는 패배를 맛보았다. 그렇다면 현대에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누구인가?
또 하나의 의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화처럼 생각하고 있는, 인류의 시조(始祖)가 처음에 살았던 에덴동산의 위치를 지금 정확히 알 수 있을까? 창세기 2장 10∼14절 내용을 보면 에덴동산에서 강(江)이 발원하여 네 강의 근원이 되었다.
에덴에서 발원하여 네 줄기로 갈라진 강 이름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프라테스’이다. 이 네 강과 관련하여 언급되는 지역들(하윌라, 구스, 아시리아)은 대홍수 이후 시대에 존재하였다.
그 중에 비손과 기혼 두 강은 현재 없는 것이어서 잘 알 수 없으나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헬라어, 티그리스)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창세기 2:10∼15)라는 말씀에서 나머지 두 강은 곧 현재 시리아 동쪽에 흐르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틀림없다.
1982년 11월 28일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소개한다. ‘콜롬비아호 고대 강 발견’이란 제하에 "미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에서 발사된 레이더가 아프리카 북부의 사하라 사막 깊숙이 묻힌 고대 강줄기를 찾아내 고고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981년 11월 두 번째 우주여행 때 콜롬비아호가 찍은 레이더 사진을 분석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8명이 공동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진이 수 만년 동안 사하라 사막 땅 속에 숨겨져 있던 큰 강과 계곡, 홍수가 났던 들판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분석한 과학자들 중 몇 명은 분석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현지를 답사 현장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 사막에 묻혀 있는 큰 강이 에덴동산의 네 강 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옛날부터 사하라 사막에는 물 없는 큰 강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왔다. 그 주변에서 발견된 바위와 동굴 벽화에 큰 동물과 사냥하는 모습, 배를 타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이 곳이 울창한 숲이었다고 발표했다.
그 설명이 대홍수 이전이라면, 대홍수가 이 강들의 진로를 바꾸어 놓은 한 가지 원인이었을 것이다. 또는 대홍수 이후 시대에 관한 것이라면, 지진과 같은 다른 자연현상으로 강들의 진로를 바꾸어 놓아서, 일부 강들이 어떤 강인지 불투명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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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