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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1 [02:03]
“가을자락 미련 낙엽되어져 샛길 누우면”
(POET VIEW) 林 森 '가을 갈잎 지는데'
 
림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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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갈잎 지는데'

 

 

 

 

 



 

 

 

 

 林  森

 

 

시절 총총 내닫는 어름가

뎅그마니 혼자 선 오솔목 갈나무

제대로 다잡아 가을 타누나

  

여나믄 잎새조차 못내 성가셔

한 뼘 햇살에 눈을 맞추며

젖은 몸 말리면 더 가벼워져

살랑바람에도 쉬이 잎 질 터인즉,

  

낙엽되어져 샛길 누우면

뭇발에 또 얼른 밟히어져서는

새봄으로 길 쉬이 낼 것 아느니 -

  

하늘에 종주먹 들이댄 폼새

한 치 앞도 가늠못해 발등찧는

이 몸 우둔함 쏙 빼닮았네

  

살며 사랑할 일 지천 쌓였건만

밤을 낮 삼고 낮은 낮다웁게

숨쉬지 못하는 회한 엉절거려

여민 옷깃 틈새 온통 시름겨운데,

  

갈나무 넉장거리 어림수에 홀려

가던 걸음 잃고 멈춰섰어도

가을자락 미련 낙엽으로 지거늘 -

 

 

 

 

 

詩作 note

 

주말에 전국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보다는 열흘 가량 늦었다는 발표다. 그런데 좀 늦게 찾아온 것이 머쓱했는지 함박눈 되어 아예 폭설로 내렸다. 다행히 주말이어서 교통대란은 피했지만 새벽부터 낮까지 이어온 눈발로 여간 불편을 겪은 게 아니다. 곳곳에서 미처 대비하지 못한 교통사고가 속출하면서 거북이걸음을 걷게 만들었다. 아직도 가을의 끝자락이려니 여겼더니 이제는 가을에 관련된 말은 그만하라는 자연의 가르침인가보다. 올 가을이 유난스레 짧은 듯 하여 좀 아쉽기는 하지만 필자도 그래서 오늘의 시를 끝으로 가을 이야기는 그만하련다.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한없이 작음을 탓하고 있던 차에 곧 이어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도 없고 엄청난 화마가 창궐한 것도 아닌데 그 여파가 심대했으니 대형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통신사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졸지에 통신, 인터넷, 티비 등이 먹통이 되고 인근의 많은 상가들이 카드체크기가 작동되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유발했다.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이미 벌어진 사고의 뒤처리 치고는 심하게 졸속이었고,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는, 한 마디로 무참한 결과였다.

 

잘난 체 하고 거드름 피우던 인간들의 문명의 이기라는 게 한낱 허접 쓰레기만도 못한 얄팍한 장난감이라고 여겨지면서 씁쓸하고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더니 새삼 부산을 떨고 난리를 치는 모습들도 가소롭기 짝이 없다. 잠깐 동안에 너무나도 무기력한 인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연의 순리와 문명의 경고였기에 소름이 돋는 주말이었다. 바라건대 더 좀 겸손하고 신중하게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어디서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미연의 사태를 대비하는 준비자세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하 가을이 저물고 그 뒤를 이어 겨울이 소리 없이 찾아들었다. 절기상으로도 그렇고 날짜상으로도 이미 11월 말이니 이제는 겨울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올 겨울을 지나면서 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발하려나 하고 근심이 미리 생기는 건 무슨 이유일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가능하면 인재라고 부를만한 사건은 미리미리 대비하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태세 앞에서는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진리를 반드시 되새겨야 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의미로 아무런 행동도 없이 그저 맥놓고 기다리라고만 하는 것도 아니고, 문화를 거부한 채 미개한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이 능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컨대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실생활에 미치게 된 엄청난 변화와 상승 요인을 거부하자는 것도 아니다. 자칫 본질을 망각하고 보여지는 현상이나 작용에만 집착하다 보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여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걸 경우외 변수로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의 의지와 각오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미래에 도래할 어떤 삶의 현상도 실질적인 상승요인으로 접목시킬 힘도 따라올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쉼 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뒤돌아보면서 반성해야 한다. 그것이 내일의 후손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현대인들의 책무요 도리일 것이다. 계절이 바뀌고 적응해야 할 생활 철학도 늘 변화하지만 항상 변치 않는 진리가 존재한다는 걸 늘 기억해두자.

 

더 좋은 사회를 이루기 위한 헌신과 노력이 하나로 합쳐지면 자연스레 결과는 보람이라는 제목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 1875-1962]’. 그는 오스트리아 출생의 미국 바이올리니스트로 20세기 초반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꼽히며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빈 기상곡등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그는 젊은 시절 군인이 되어 장교로 복무했지만, 1차 세계 대전 때 부상으로 전역하게 되었다.

 

잠시 방황했지만, 어린 시절 배웠던 바이올린을 다시 잡았다.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는 곧 대단한 연주자로 명성을 쌓았다. 어느 날 한 젊은 음악도가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정말로 감동적인 연주였습니다. 만일 제가 선생님처럼 연주할 수 있다면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기꺼이 포기해도 아깝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대답했다. “오늘의 연주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바친 결과지요. 그렇지만 친구여, 나는 당신이 음악을 위해 자신을 바칠 때 왜, 무엇을 위해 자신을 바치고자 하는지를 잊지 않기 바랍니다.”

 

평소 좋아하던 만화가에게 사인이 담긴 그림을 선물로 받은 아이가 기뻐하며 말했다. “이렇게 멋진 그림을 1분 만에 그리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그러자 만화가가 웃으며 말했다. “아니, 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때까지 30년이 걸렸단다.” 길바닥의 야생화도 한 송이의 꽃을 위해 비바람을 견디며 필사적으로 뿌리와 줄기를 내뻗는다. 하물며 사람이 꽃피운 노력의 결과는 단순히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대한 일에는 반드시 자신을 바치는 헌신과 피나는 노력이 서려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계획한 삶을 기꺼이 버릴 수 있을 때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삶을 맞이할 수 있다.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과 만족할 삶의 느낌을 주는 실체적 반응은 저절로 순식간에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화합하고 어우러져 빚어내는 결과가 하나씩 드러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누리는 삶의 문화요 문명이며 역사의 한 축이 되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도전을 하찮게 여기거나 대수롭지 않다는 생각으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작고 소소한 노력의 결집이 바로 창대한 결과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지난 6월 러시아 마가단주에서 엄마곰과 아기곰이 눈 덮인 절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을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 공개되었다. 팔다리 튼튼한 엄마곰도 오르기 힘든 가파른 절벽에 아기곰은 몇 번이나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한 번은 아예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잠시 있었다. 하지만 아기곰은 그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여 엄마 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귀여운 아기곰의 불굴의 정신과 끈질긴 노력에 감동하기도 했고, 아기곰을 걱정하며 격려하는 엄마곰의 모습에 진한 모성애를 느끼며 감동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데 걱정과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도 나왔다. 아기곰이 필사적으로 절벽을 올라 엄마곰에게 간 것은, 굉음과 함께 날아다니며, 곰들의 모습을 찍고 있던 드론이 너무 무서워서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고 있었다는 의견이다. ‘귀엽다. 훌륭하다. 감동적이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그저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무섭다. 도망치고 싶다. 괴롭다.’ 하지만 동물의 시선에서는 생존과 목숨이 위협받는 위태로운 순간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벌어지는 수많은 비극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인간들이 인간 중심의 시선과 생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조금만 자신을 내려놓고 주변과 시선을 맞출 수 있다면 이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다. 삶은 인간만큼이나 말 없는 생명체들에게도 소중한 것이다. 사람이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두려워하며 죽음이 아닌 생명을 원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그러하다. 하물며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환경과 여건이 적당하지 못해 처참하고 불쌍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구상의 낙후된 국가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맞벌이 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해야 했던 한 여자가 상담을 원하며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직장생활을 하는 아빠, 엄마를 대신해 자신과 동생을 챙기고 학업을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칭찬을 들은 적도, 인정을 받은 기억도 없었다. “부모님은 저를 돌볼 시간이 부족했고, 두 분 사이도 극도로 안 좋았어요. 제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죽일 듯이 싸우다가 엄마는 몇 번 가출도 하셨고, 어쩌다가 괜찮아지면 저한테 잘해 줬지만, 항상 그때뿐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제 마음은 절망적이면서도 필사적이었던 것 같아요.”

 

필자는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이 사랑받지 못할 존재여서가 아니고, 당신이 어딘가 결함이 있는 존재여서도 아니고, 당신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인 것도 아닙니다. 그냥, 운이 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하지만, 이젠 이렇게 말해 보세요.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나는 타인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도 충분할 만큼 적당히 불완전하고, 적당히 완전하다. 어쩌면 예전의 그들은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나와 나의 사람들을 지키겠다.”

 

실제로 그녀는 부모님에게 받았던 소외감을 아이들에게 느끼지 않게 하려고 늘 더 노력하는 다정한 부모가 되었다. 오늘은 늘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당신에게 스스로 칭찬해 주는 것은 어떨까? ‘그래 잘하고 있어, 그동안 참 잘해 왔지. 다른 건 다 몰라도, 그건 내가 알지.’ 어린 시절의 무관심, 상처, 실패 등은 당신의 뇌와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다. 하지만 과거에 잘못된 과정으로 실패했다고 미래의 삶도 실패여야만 할까? 가장 용감한 행동은 자신을 위해 생각하고 그것을 외치는 것이다. 큰 소리로.

 

요즘 음주운전을 비판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이슈가 공론화되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에도 사연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제 겨우 22. 법조인을 꿈꾸던 건실한 청년이었다. 군 복무를 수행하던 성실한 군인이었다. 부모님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삶의 모든 것이었다. 그런 그가 휴가를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한 뒤, 잠시 친구를 만나러 나간 아들이었다.

 

길을 건너려 건널목에 서 있던 그에게 엄청난 속도로 한 대의 차량이 무참하게 돌진했다. 음주 운전 차량이었다. 미처 피하지도 못한 채 차량에 치인 그는 뇌사상태에 빠졌다. 한 달을 넘게 사경을 헤매던 그는 지난 9일 결국 세상과 작별했다. 청년의 이름은 윤창호이다. 윤창호 씨의 사고 사실은 친구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끌어냈고, 일명 윤창호 법제정 추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날 사고를 낸 가해자는 자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도, 만취 상태에서 왜 운전을 했는지도 그저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앗아가 버리고도 그저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한다. 피해자는 세상을 떠나고 없는데, 가해자에겐 현행법이 너무도 너그럽다. 최대 형량 46개월... 그것도 심신 미약 등의 이유로 더 낮은 형벌이 내려지는 게 보통이다.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닌 살인이다.

 

음주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음주 운전에 대한 단속 기준과 처벌기준도 강화되어 다시는 억울한 사고로 세상과 작별하는 이가 절대로 없어야겠다. 가장 큰 잘못은 아무 잘못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떻게 아직까지도 나는 괜찮다는 생각으로 이런 비인간적인 생각과 행동을 일삼고 있는 사람들이 도처에 많은지 정말 통탄할 노릇이다. 이제 겨울철이면 얼음과 눈이 녹지 않은 도로로 인해 더 많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여기에 음주운전까지 더해진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우리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 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하루는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 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 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아무 말이 없는데, 형제 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선뜻 5천만 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 원, 세째 아들이 15백만 원, 딸이 1천만 원을 적었다. 그리고 나서 제대로 문병 한 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 전화 한 번 없는 자식들을 다시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내가 죽고 나면 너희들이 얼마 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지난 번에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내가 줄 재산 상속은 끝이다.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한다.” 그렇게 장남 1억 원, 둘째 25천만 원, 세째 75백만 원, 5천만 원이 각각 상속되었다. 상속을 적게 받은 자식들의 얼굴 안색이 사색이 되었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다. 우선은 자신이 베풀어야 하는 것이 순리이고,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 보답이며 귀결이다.

 

무조건 앞뒤 없이 자신을 내던지고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가자는 말이 아니다. 모든 관계에는 도리가 있고 순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웃을 교제함에 있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 상호 간에 예의를 잊어버리는 일도 없고, 남의 중상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세상에 나가서는 말을 조심하고 남의 결점을 비평하기 전에 자기 결점을 반성해야 한다. 겸손은 보배요 무언은 평화다. 말하지 않고 후회할 때가 한 번이라면, 말하고 후회할 때는 다섯 번, 여섯 번이다.

 

아무에게도 모질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뜬구름 같은 세상의 덧없는 운명은 오늘은 당신에게 좋을지 모르나 내일은 나빠질 수도 있는 일이고, 현세의 재물은 모두 얼마 후에는 갚아야 할 부채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세상에 무엇을 얻겠다고 남에게 모질게 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고 당신이 누구를 먼저 모질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도 운명의 모진 대접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반드시 명심할 일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말이 있다. 되갚음의 의미다. 가끔 입바른 말 속에 아차!” 싶을 때가 있다. 이상하게도 그 말이 누구이든 자신의 안에서 이루어 질 때가 많다는 걸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늘 쉽게 누군가를 험담하려 하다가도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행동도 때론 상처요, 말도 또한 때론 누군가에게 상처이니 다른 사람을 해한 말과 행동이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옴을 알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생각 없이 하던 말과 행동들에 신중을 기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것으로 대접하면 꼭 같은 것으로가 아니라 하더라도 더 좋은 다른 무엇으로 자신에게 되돌려 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좋은 인간관계란 우리 삶의 가장 든든한 보험 적금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짐 스토벌오늘이 그날이다중에 베스트(B.E.S.T)가 되라는 제언이 나온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베스트를 꼽아 이행하라는 말이다. 자신의 하는 일에서

최고’, 즉 베스트(Best)가 된 사람은 주위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으며 살게 된다. 자신의 일에서 베스트가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베스트가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베스트의 첫 번째, B균형(Balance)’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직업적인 부분에서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더라도, 인생을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면 결코 그의 인생은 성공적이라 할 수 없다. 베스트의 두 번째, E열정(Enthusiasm)’이다. 열정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엉덩이를 맞으며 처음으로 세상 공기를 들이마신 순간부터 우리 눈 앞에서 관 뚜껑이 덮이는 순간까지, 인생의 매 순간 필요한 요소이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인생 목표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조금도 열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분명 변화가 필요한 것이며, 당장 당신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베스트의 세 번째로 S집중력(Single-mindedness)’을 뜻한다. 이것은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을 할 때는 일에 집중하고, 놀 때는 노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 어떤 일을 하든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선택한 그 일 하나에만 오직 온 관심과 애정을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T끈기(Tenacity)’이다. 어떤 일이든 끈기를 가지고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에 이른다. 끈기의 힘을 잘 알고 있었던 윈스턴 처칠은 역사에 길이 남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베스트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베스트가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다. 바야흐로 온 세상에 겨울의 기운이 덮이기 시작했다. 이 겨울 한 철을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푸근한 계절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기왕지사 가버린 가을의 흔적을 다 갈무리하고 겨울의 입김 앞에 선 우리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각오로 나서야 한다. 우리를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인연들에게 손 내미는 우리들 자신의 이 아름다운 숨결이 영원한 사랑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할 것이라는 믿음의 다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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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9 [00:25]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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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 18/11/29 [11:59] 수정 삭제  
  이제 11월이 저물어가니 본격적인 겨울절기가 시작되는거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홀로코스트 18/11/29 [21:36] 수정 삭제  
  바야흐로 온 세상에 겨울의 기운이 덮이기 시작했다. 이 겨울 한 철을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푸근한 계절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기왕지사 가버린 가을의 흔적을 다 갈무리하고 겨울의 입김 앞에 선 우리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각오로 나서야 한다.
배둘레햄 18/12/03 [21:54] 수정 삭제  
  이제는 겨울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올 겨울을 지나면서 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발하려나 하고 근심이 미리 생기는 건 무슨 이유일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가능하면 인재라고 부를만한 사건은 미리미리 대비하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태세 앞에서는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진리를 반드시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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