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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23:55]
대왕 거미 잭슨과 전갈(14회)
<연재>김동석 동화작가의 색다른 이야기
 
김동석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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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우   

 

 

선생님, 전갈 다리 하나가 부러졌어요. 이식 수술이 가능할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전갈이라고요? 독이! 어디 봅시다.”

의사 선생님은 의자에 앉더니 둘둘 말린 천을 천천히 열면서 들여다봤어요.

 

수분이 많이 말랐군요?”

선생님. 이식이 가능할까요?”

해 봐야죠.”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쟌은 동물 병원을 나와서 방송국에 전화를 했어요. 어린이들의 투표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지금 상황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야 했어요. 그리고 쟌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사과하려고 했어요.

 

*

방송국 아나운서가 쟌의 전화를 받았어요.

 

!”

선생님.”

! 결정 났어요.”

뭐가요?”

 

전갈을 살리기로 했어요.”

정말이죠?”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전갈을 살려서 다시 사막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쟌의 눈에서 주룩 눈물이 흘렸어요.

 

정말이죠?”

정말이에요. 무려 100퍼센트 찬성이 나왔어요.”

쟌은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렇게 동물을 사랑하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깨달았어요. 쟌은 동물 병원에서 펑펑 한참을 울었어요.

동물 병원에서는 전갈 다리를 이식시키는 데 성공했어요.

 

수술은 성공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실에서 나오면서 기다리는 쟌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시 쟌의 눈에서 눈물이 주룩 흘렀어요.

 

*

수잔은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어요.

전갈을 살려서 사막으로 보내는 데 투표하세요.”

수잔의 가족 모두는 전갈을 살리는 데 찬성했어요.

 

한국의 지니도 찬성했어요. 지니의 언니도 돼지 저금통을 뜯어서 후원금을 보내 준다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전갈을 살리는 데 사용하라고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후원금을 보내 주었어요.

 

쟌은 더 많은 전갈을 구입해서 사막으로 돌려보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쟌은 너무 행복했어요. 잭슨 쇼를 진행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었어요.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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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6 [11:45]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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