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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8.12 [04:01]
온라인 ‘비대면 교육’ 쓰나미가 몰려온다
<기고> 한민, ‘청소년 교육의 일대 분수령’
 
한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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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환경 교사나 학생모두 불편한 수업 방식

IT 인프라등 안정된 인터넷 환경 구현이 보완 과제

비대면대면 수업병행전략 교육일정 차질없어야

 

비대면 수업의 시작, 변화의 시작인가? 일시적 해프닝이 될 것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맞이하며 그중 교육 분야도 예외 없이 온라인 개학이 강행되었다. 이에 비대면 수업을 통한 온라인 학습이 교육현장에 미치는 다양한 의미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한민 칼럼니스트   

 

대혼돈마치 방학의 연장선?

 

지난 49일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 속에서 전국 초, , 고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였다. 더 이상 개학을 미룰 수 없다는 의견과 아직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강행하였고, 이에 학교는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전격 수용하였다.

 

교사 입장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수업설계가 쉽지 않다. 단순히 강의를 동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을 준비해야 하기에 나름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 시스템) 환경에 적응하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들 또한 온라인 개학의 개념이 모호한 상태인지라 방학의 연장인지? 정상적인 학기 시작인지가 혼동된다. 방학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온라인 수업에 임하는 학습태도가 자유로움을 넘어 방만하기 까지 하다.

 

잠시 온라인 출석을 한 뒤, 다시 잠을 잔다던지, 수업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한다든지 하는 형태가 천태만상이다. 하지만 시간은 어느덧 흘러 5, 예년 같으면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수업이 탐탁치 만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온라인 수업 환경 하에 학사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교사 나 학생이나 피로도가 높은 수업 방식이다.

 

과거 온라인 학습은 정규 수업의 보조적인 교육 도구로 활용된 개념인데, 현재는 정상적인 수업을 대처하는 교육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온전히 학습에 몰두 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되기 어렵다.

 

▲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수업, 과제 수행형 수업 총 3가지 이다.    

 

온라인 수업 우려되는 문제점들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수업, 과제 수행형 수업 총 3가지 이다. 이중 교육부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 또는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에는 다양한 콘텐츠 활용능력과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하드웨어 운영능력 등이 동반되어야 하기에 온라인 교육 환경에 익숙하지 않는 교사들은 여간 부담되고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고, 출석체크, 토의, 토론부터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오프라인 수업의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안정화 단계가 아닌 임시 적응 단계라고 봐야 한다. 안정된 화상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된 인터넷 환경과 카메라, 마이크, 컴퓨터 장비 등이 필요한데, 학교가 모두 동일한 인터넷 환경과 장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여전히 완벽한 온라인 수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또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보안 문제도 중요하다. 최근 모 대학 교수의 수업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음란물을 실행되어 파문이 일었다. 또한 서비스 이용 도중 혐오 발언이 뜨거나 화상회의와 관련 없는 제3자가 접속하는 등 문제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제기 되었다.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도 온라인 비대면 수업의 안정화를 위해 고민해야하는 지점이다.

 

이런 문제들은 학교에 떠 맡겨서는 더욱더 해결방법이 아니다. 범 정부차원에서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한 TF팀을 꾸리고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외국의 사례 등을 분석하여 우리나라 교육실정과 한경에 맞는 교육공학적 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비대면 대세 저소득층 자녀배려를

 

다자녀 가정의 경우 온라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려면 11PC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컴퓨터를 공유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수업 출석, 과제 등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학생들 각자 PC가 마련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워킹맘 가정의 경우 하루 종일 아이에게 PC를 맡길 수 만은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온라인 수업이 되기는 실제로 어려운 점이 있다. 아이가 수업에 임하는 시간 보다 게임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감독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이 정상화 되기는 어렵다.

 

또한 온라인 학습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역시 온라인 수업환경에서 배제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학교 상황 역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쉽지 만은 않다. 전국 중, 고등학교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 전체 학교의 40% 정도가 가능하고, 강원도의 경우 중학교는 39(18%), 고교는 54(33%) 만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을 가능하게 할 컴퓨터 보급률은 강원(58.7%), 경북(59%), 경남(58.5%), 전남(51.6%)로 아직 절반 정도의 학교에서는 완전한 온라인 수업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습 사각지대가 발생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소비와 생활방식이 점점 일상생활로 접어들고 있다. 이 와중에 교육계 에서는 초유의 사태라고 보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교육에 있어 언텍트한 수업에 대한 요구가 강제 되었다.

 

이미 현실화 된 비대면 교육환경에서, 이에 대한 적응을 위한 치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본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 새로운 수업설계 및 학사 운영 체계를 마련하여 한다. 향후 또 다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교육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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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6 [22:01]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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