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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14 [03:38]
시공을 뛰어 넘은 ‘광주와 태국의 5.18’
(서평) 경시몬 ‘메남 차오프라야’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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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태국의 민주항쟁 논픽션 소설

 

5.18 민주화 운동이 4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를 맞이하기까진 수많은 역경과 갈등이 있었다. 태국도 우리나라처럼 민주화투쟁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민주화운동은 역사상 매우 비극적인 유혈사태를 가져왔지만 시민의 힘에 의해 군부정권을 퇴진시키고 문민정권이 다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며, 이를 기점으로 태국의 정당정치가 활성화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5.18운동과 닮아 있다.

 

경시몬 저자는 두 나라의 역사적인 동질성을 발견하고, 태국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3년여에 걸쳐 광주항쟁과 태국의 5·18을 전후한 자료 수집을 통하여, 1980518일의 역사적인 광주항쟁과 그 학살 현장을 모델로 삼아 태국의 수친다(Suchinda) 군사 정권이 시민을 무차별 학살했던 1992518일의 학살 현장을 전후한 태국의 민주화투쟁 과정을 기술하게 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시간을 뛰어 넘어 동일한 날자에 인명 대살상이 이루어진 것은 참으로 더욱 숙연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태국의 5·18 당시 현장에서 직접 학살 광경을 목격하였기에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광주항쟁과 교차 서술하여 소설화했으며, 광주항쟁 부분은 전남일보와 한겨레21 등의 보도내용을 인용하여 사실에 가까운 상황을 기술하려고 노력했다.

 

▲ 19925월의 태국의 민주 항쟁 운동     

 

출간에 따른 저자의 변

 

198911일 한국 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이 해외관광을 시작했으며 방문 국가 중 태국이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관광 방문을 선호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여행자유화가 된 지 올해로 30년이 되지만 수많은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해 왔음에도 관광 분야를 제외한 타 분야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특히 며칠간의 관광으로는 태국이란 나라의 관광지를 통한 겉면만 볼 수 있을 뿐 실제적인 태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의 문화적 교류가 미미하고 두 나라의 역사 속에 시민운동 및 민주화투쟁이란 동질성을 가진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관심 밖에 머무르고 있어, 태국에서 20여 년이나 지내온 나는 그러한 문화적 교류의 부재를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태국의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선 남녀가 등장합니다. 서로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의 인연은 민주화운동의 성공과 함께 결실을 맺게 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이 닿기까지는 여러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행착오를 함께 견뎌낸 두 사람은 부부라는 연을 맺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소설은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선 역사적인 화합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과 태국. 국경의 벽을 넘어선 교류와 만남의 장을 흥미롭게 엮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이 글을 통하여 향후 태국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의 협력체제가 공고해지고 양국 시민들의 민주화의식이 한층 더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국과 태국, 국경의 벽을 넘어선 교류와 화합의 장이 도래하기를 소망합니다.

 

저자 경시몬은

▲ 저자 경시몬    

 

 

1989년 태국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러시아, 이란, 코커서스 등 해외 신세계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평생 개척해 온 영혼이 자유로운 남자.

 

수없이 새로운 관광지 개척에 도전하여 그 꿈을 이루어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대 여행사인 중국의 국영 여행사 CTG(CHINA TOURISM GROUP)와 협력파트너 관계로 2012년부터 중앙아시아 및 코커서스 지역의 중국인 관광객도 행사하고 있으며 조지아 트빌리시에 전문 면세점 및 고속버스 합작 투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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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0 [03:07]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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