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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9.21 [18:02]
“카페에서…그림과 함께 짤막한 단상”
<신간> 김상남 ‘커피! 그리는 남자’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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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무성한 여름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해 다가오는 휴일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을지조차도 의문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나지요. 이 기회에 모처럼 가족들과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의 저자 김상남 님처럼 말입니다.

 

저자의 직업은 바리스타입니다. 매일같이 원두를 볶고 커피를 내리는 일상이 함께합니다. 또한 카페에서 마주치는 손님들과의 소소한 일화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면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책 커피, 그리는 남자는 이러한 일상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한데 어우러진 에세이집입니다. 카페에서 마주치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삶을 바라보는 짤막한 단상 등이 소박하고 따뜻한 그림들과 함께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세 자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퇴근 후 매일 밤마다 가족모임을 갖는다는 저자는 무엇보다도 가정의 화목을 생각하는 일등감 아버지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가 쓴 글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들의 마음을 보다 세심히 살피려는 아버지로서의 마음, 그러한 마음이 이 책의 곳곳에도 녹아 있습니다. 장인의 손길로 만든 커피와 같은 따뜻하고 깊은 향을 가진 마음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의 가정에도 화목의 향기가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자 출간의 변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린 그림은 특별히 잘 그린 그림도 아닐뿐더러 그림 자체가 저의 전문 분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그림책을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그림에 간단한 설명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작업하다 보니 그림과 글이 마치 생명력 없는 제품 설명서처럼 느껴졌습니다. 멘토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시고는 그림과 함께한 에세이를 쓰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고 귀여운 그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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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9 [01:43]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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