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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10.19 [23:55]
<시 서평 2제> ‘최인락, 구름아 웃어라’ ‘정성수! 툭’
 
소정현기자

최인락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최인락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구름아 웃어라>에는 모두 11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번 시집은 제호로 사용된 구름에 대한 남다른 작가적 시각이 담겨있다.

 

▲  구름이 모이면 늘 비가 내리는 모습을 우는 것으로 여기고구름이 웃는 걸 보고 싶어하는 작가의 애틋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말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은 세상사를 얼마나 알고 떠나가고 있는 것일까. 그냥 정처 없이 밀려가는 나그네 인생일까. 너는 어찌나 인간과 닮았는지, 꼭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아 하늘 문만 열리면 또 다른 나를 보고 웃는다.”

 

책 머리에 실린 저자의 말처럼 흘러가면서 흔적 없이 사라지는 구름에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한다.

 

궂은 날씨에는

언제나 찌푸려온 얼굴

한번 웃어본 적 없는 친구야

지은 죄 많아 그런 것이더냐

 

흐르는 세월에 던져져

모였다가 또 어디로 가는지

주인도 없는 이 넓은 우주에

잠시 지나는 길손일 뿐

 

세상사가 하도 시끄러워

그냥 떠나고 싶은데

어찌 날더러

자꾸 웃으라고만 합니까?

구름아 웃어라전문

 

구름이 모이면 늘 비가 내리는 모습을 우는 것으로 여기고, 구름이 웃는 걸 보고 싶어하는 작가의 애틋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이처럼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늘 자연이다. 자연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며 성찰하는 과정이 시 속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한번 떠나간 이 길은 다시는 못 올 것을 너는 잘 알고 있겠지, 자자손손 지나가는 길손이라 먼저 떠나간 네 조상이 수없이 많았을 것인데, 어디 흔적 한 점이라도 남겼을까. 너나 나나 오직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야 하는 반복 인생길로 평생 학습을 통해 알아야 하는 도전적인 운명이 아니던가. 악습은 절대로 되풀이하지 않도록 후대에 가르칠 지혜로 남겨야 선조 된 책무가 아니겠는가.”

 

인간의 유한한 삶을 인식하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갈 후손들이 보다 지혜롭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 시를 통해 잘 드러나 있는 시집이다.

 

 

 

최인락 프로필

경남 진주에서 출생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문위원

-시집: 못난 사람이 머문 자리(2016)바람이 이는 곳에 인생이(2017)

풀잎 생각(2019)작은 점 하나(2020)구름아 웃어라(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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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시인 23번째 시집 출간

 

중견 시인 정성수씨가 시집 (도서출판 상상인)’을 창작기획 시인선으로 펴냈다. 책은 1294부로 구성됐으며 총 64편으로 은유와 비유를 넘나드는 시들이 실려 있다.

 

▲  이준관 시인은 표사에서 정성수의 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같다섬세한 감성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가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그는 저자의 말에서 시집을 묶으면서 읽어보니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이 많다. 많은 날을 시에 매달렸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다. 그나마 시를 쓰지 않았더라면 썰렁하고 눅눅한 세상을 어떻게 건널 수 있었을까? 길을 가다가 무릎 꿇고 싶을 때 시여! 위로해 줘서 고맙다고 시에 대한 소이를 밝히고 있다.

 

이준관 시인은 표사에서 정성수의 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같다. 섬세한 감성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가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시적 문체로 쓴 글은 서정적 시로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준다.

 

이번에 상재한 시집 󰡔󰡕23번째 시집이다. 이처럼 다량의 작품 창작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이는 평소 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에 치열한 노력의 결실이라 본다.고 했으며 김관식 문학평론가는 정성수 시인은 사물을 관조하면서도 통찰력이 있고, 추억을 소환하는 힘이 있다. 또한 사유의 충돌로 인해 얻어지는 경이로움이 있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평하고 있다.

 

 

 

정성수 시인은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후 시집, 동시집, 산문집, 동화집 등 6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등이 있다.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 역임하고 현재는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며 향촌문학회장, )미래다문화발전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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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28 [08:57]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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