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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9.20 [04:19]
<이춘명 칼럼> 그런 사람! ‘어서 나오라고’
“나만의 법정 대리인…힘주며 찍는다.”
 
이춘명 칼럼니스트

나의 대통령! 언제든 나의 요구와 응석도

놓치지 않고 나를 위한 유일무이한 사람

 

떳떳하고 타당성있는 움직임! 태클 없이

적재적소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실질적 힘

 

시작과 끝이 같아 오차가 없는 사람

 

▲ 이춘명 칼럼니스트      

나만의 법정 대리인 이름을 힘주며 찍는다. 찐하게 찍힌 이름이 나를 보호해 줄 것이다. 믿는다. 살던 집에서 떠나올 때의 약속과 비워 놓은 집에서의 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을 절대적 옹고집을 가진 멋진 얼굴이 분명하다.

 

남들이 쉽게 서는 쇳소리 나는 곳에서 그 이름이 불려 지지 않을 사람이다. 누구나 출입이 자유로운 대문에서 겁 없이 불러도 될 사람이다. 시작과 끝이 같아 오차가 없는 사람이다.

 

사람은 두 종류이다. 남자와 여자. 여자에도 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엄마이거나 아닌여자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약자는 배우자 없이 만삭의 몸으로 거리에 내몰린 여자이다. 그 여자의 법정 대리인이 되어주는 사람을 나는 간절히 단호하게 원한다. 그런 사람은 있다.

 

편견으로 내몰린 약자들의 입이 되어주고 차별로 가로막힌 벽 안에서 귀가 되어주는 사람이다.피해를 준 남자와 같은 남자이지만 전적으로 변호해 주는 근본적으로 다른 남자이다. 강자인 척횡포 부리는 남자를 진짜로 혼내주는 강한 남자이다.

 

바로 주스 자동 판매기 안의 오렌지는 통째로 대기하고 있다가 요구가 있을 때 버튼이 눌러지면순도 100% 과즙으로 컵에 담겨져 나온다. 그런 만족감과 달콤함을 주는 사람이다.

 

나의 대통령은 나의 요구와 응석도 놓치지 않는 나를 위한 유일한 사람이다. 임기 전의 수많은깨알의 공약이 쏟아내는 페이지는 중요하지 않다 화려한 입담과 풍선 터트리는 허세도 필요하지 않다. 나만의 지도자는 평균을 고르고 가장 작고 낮은 레벨부터 들춰내는 능력과 센스가 충분히 갖춰진 사람이다. 분명 그대로 실행한다. 약속한 대로 지켜낼 사람이다.

 

나는 당당히 요구하고 그는 꼼꼼하게 빠짐없이 체크하며 이뤄낸 것은 삭제하며 대답해 줄 것이. 박수로 시작해서 박수로 끝나는 짧은 이주민이 다시 보통 시민으로 돌아와도 편하게 그랬구나 그래서 하는 대화를 나누는 그런 사람이다. 처음과 나중이 딱 들어맞는 사람이다.

 

입에서 나온 말과 손과 발이 하는 움직임이 명확한 사람이다. 들리는 정의에 눈 뜨고 아픈 냄새를 정확히 족집게로 집어 판단하는 결과에 오류가 없는 그런 대리인이다. 다른 사람과 분류 자체가 다른 얼굴이다.

 

신분 상승으로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거리에도 지지했을 때의 쉽게 오고 가던 통신과 방법에 방해가 없는 사람이다. 규제가 필요 없는 소통으로 허심탄회한 의견과반성으로 실행에 대해 서로의 기대치에 그리 어긋나지 않는 관계가 이어질 사람이다.

 

 

 

꼭 필요한 시기에 고스란히 돌려줄 사람

 

전염병으로 4단계 거리두기로 1인 위주의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도 나의 1인석 상담자이다. 개별 만남의 든든한 청구서이다. 어떤 거리낌도 없이 기죽지 않고 숨기지 않고 다 털어내고 어떤 애로사항도 꺼낼 수 있는 인가받고 보장된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람을 원한다.

 

주부로 늙어가면서 여자로 태어나 치대며 지나오면서 엄마로 버티며 지켜오면서 필요한 곳을 꼭 요구하고 싶다. 여자들만의 피난처를 산하 기관 관리로 공공 업체에서 운영되는 곳을 만들어줄 것이다.

 

어린 여자 아이가 홀로 남겨져 교육 받고 자립할 수 있는 곳, 어린 엄마가 되어 아기를 키우며 직업을 갖고 독립하도록 도와주는 곳을 지역마다 시설로 연계해 줄 것이다.

 

구청과 시청 더 나아가 전체 시스템으로 통계되고 통합 운영 평가되는 곳이 있어야 한다. 안심하고 대피하며 쉬고 기대는 곳이 부족하다. 노인 복지관은 곳곳에 넉넉히 있다. 그곳에 모자 가정 힐링 센터를 끼워주는 결단을 해 주는 사람을 나는 찍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삶의 끈을 잡고 혼자 버티는 시간에 부모와 친척과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과 어울려 도움을 받도록 같이 사는 공동체 하우스를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

 

마음껏 일하고 마음대로 직업을 고르고 벌어오는 만큼 자식과 버티는 냉담한 현실에서 문 닫고 숨지 않게 쉬는이웃이 막아주고 아는 이웃이 귀띔해 주고 있는 이웃이 벗어주어 혼자만의 섬에서 탈출 하도록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할 사람이다.

 

연습 없이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고 가장이 된 여자들에게 깔딱 고개마다 손 내밀어 끌어 올려주고 땀을 닦아주고 쉼터를 안내해주는 사람이다.

 

법으로 인정받게 빼앗아 오는 사람이 필요하다. 양육과 가정생활의 정상 복귀를 하지 않는 시발점인 나쁜 남자들의 호주머니를 열어 그만큼 다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을 고르고 있다. 공정하게 투명하게 꼭 필요한 나이와 시기에 여자와 아이에게 고스란히 돌려줄 사람이다.

 

나만의 대리인! 흔들리지 않고 고를 것

 

희망가를 부른다. 망가진 엄마에게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물으면 사랑도 아니고 행복도 아니다. 오늘 세 끼 밥이고 오늘 밤 따순 방이고 오늘 불안하지 않는 일터이다.

 

태어나 엄마라는 단어만을 배우며 적응하고 있는 아이에게 너의 희망이 무어냐 물어도 보지 못한 아빠이고 가지 못한고향이고 친구들에게 놀림 받지 않는 것과 부족한 것에 대한 서러움은 다 같을 것이다. 너의 희망을 든든히 채워줄 나만의 대리인을 나의 한 표로 정확히 흔들리지 않고 고를 것이다.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어디에 필요한지 적재적소에 마련해 주는 것이 실질적인 힘이다.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육안으로 빈곤이 보이지 않게 섞어 놓는 것이 융통성이고 그가 가진 탄력이다. 현재 아파트 입구가 다르고 놀이터가 달라 자연적으로 이 방향 저 방향으로 갈라지는 빈부의 격차를 순화시켜야 한다.

 

출생부터 성장하고 살아온 환경이 달라 나뉘어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것을 뒤바꾸라는 말은 아니다. 그 사이에 가로막힌 담이 거슬린다.

 

노는 물이 다르고 끼리끼리 수준 맞게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다수의 의견에 반박하는 것도 아니다. 의도적으로 거리감을 두는 것은 회복 불가능의 불씨가 된다. 그 폭을 좁혀주는 후보를 찾고 있다. 개별적인 의견으로 충돌과 무시당하는 사소함부터 풀어줄 열쇠가 없다.

 

대인적인 혜안과 포괄적인 감싸 안음으로 더불어 덕을 보고 덕을 느끼게 해줄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 분명 있다. 소수의 눈에 보이는 그는 있다. 그런 사람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가난이뭔지 알고 소외감이 어떤 것인지 이론이 아니라 삶을 통째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은 있다.

 

다만 흐름에 밀려 지지율이 적어 소리 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그를 기다린다. 용감하게앞에 나서기를 지지한다. 중소기업이 되살아나고 경력 단절 인재가 활기찬 걸음을 하는 날을 기다린다.

 

아이를 맡기는 안전한 곳이 있어 출근하는 아침이 빡빡하지 않았으면 한다. 양육에 밀려 휴직과 퇴직의 줄타기에 첫 희생자가 여자가 아닌 날을 기다린다. 모두 바쁜 시간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고독사가 없이 노인이 움직이며 구석구석 사람 손이 필요하고 사람 목소리가 채워질 공간에 얼마든지 인원 보충이 되는 상부상조의 날을 기다린다.

 

누구나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날을 기다린다. 그런 날을 선물해줄 그를 기다린다. 경력직과 전문직의 그동안 쌓아 두었던 시간과 노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활용하여 보람과 보탬이 되는 화기애애한 날을 기다린다. 기능 이수의 기회를 즐기며 사는 날을 펼칠 그를 기다린다.

 

그는 준비되어 있다. 그런 그를 알아보고 드러내는 목소리가 모여졌으면 한다. 떳떳하고 타당성있는 움직임에 태클 없는 속도가 확연히 치솟았으면 한다. 서로 협조하며 사는 날마다 같은 웃음을 짓는 사람들의 날이었으면 한다.

 

그는 지금도 조용히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에게다가간다. 그의 이름에 나의 힘 있는 손목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어서 나오라고.


원본 기사 보기: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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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02 [03:33]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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