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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12.01 [00:51]
<신간> 호르몬 건강법
 
소정현기자

진정한 건강법! ‘호르몬의 균형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우리의 삶의 균형까지 무너지고 만다. 의욕이 떨어지고 우리 몸은 급속도로 활력이 떨어진다. 또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몸은 뚱뚱해지지만 세포에는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잠을 푹 자지 못해서 몸 상태가 최악이 되기도 하고, 작은 스트레스도 견딜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두뇌에도 영향을 미쳐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호르몬이 알맞은 시기에 적당량이 분비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호르몬 균형을 이뤄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호르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이 무엇인지, 우리 몸의 어느 기관에서 분비되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해야 한다.

 

호르몬은 몸의 내분비샘에서 합성·분비되어 혈액 등의 체액을 통해 몸속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는 화학물질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극소량이 분비되지만 특정 세포나 장기로 흘러가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체내 세포와 장기들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호르몬의 목적은 생명이 탄생해서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여성이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작동해 태아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늘리고 임신이 유지되게 한다.

 

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임산부의 유방을 팽창시키고 젖샘의 발달을 유도한다. 이후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몸속에서는 성장과 발육을 담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근육을 만들고 뼈를 성장시키고 두뇌 작동도 원활하게 만든다.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여성답게 몸을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호르몬은 항상성 유지, 체온 유지, 각종 세균의 박멸에도 도움을 준다. 생식 과정과 에너지 생산을 조절하고, 외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강한 힘도 만들어준다. 또 세포가 원활히 대사하도록 돕고, 혈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호르몬은 우리가 긍정적으로 일하는 데도 관여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고통과 스트레스, 여러 불리한 여건을 이겨내고 성취하도록 도와준다. 좌절하거나 슬플 때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호르몬을 분비해 일정 정도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한다. 춥거나 더울 때,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등 돌발적인 상황에서는 외부 상황에 대응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한마디로 호르몬은 하루 24시간 동안, 그리고 평생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생명 지킴이나 다름없다. 호르몬의 작용이 원활할 때 우리 몸과 마음은 최적의 상태가 되지만, 어떠한 이유로 호르몬의 기능이 극도로 떨어지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우리는 활기와 의욕을 잃고, 살이 찌고, 빠르게 노화하고, 쉽게 질병에 걸리는 등 혼란에 빠지고 만다.

 

호르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성장과 발육, 건강을 책임지는 호르몬이고, 다른 하나는 일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이다.

 

성장과 발육, 건강을 책임지는 호르몬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분비되어 성장과 발육을 유도하고 2차 성징을 이끌어 남성을 남성답게, 여성을 여성답게 만든다. 성장과 발육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는 성장호르몬이 대표적이다.

 

성장호르몬은 뼈·연골·근육 등의 성장을 돕고, 근력 증가는 물론 몸속 장기들의 대사 과정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또한 세포를 복구하고 재생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 근육의 세포 수를 늘려서 심장의 운동 기능을 키워 심혈관 질환에서 멀어지도록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 성인, 그리고 노인에게도 성장호르몬은 꼭 필요하다.

 

2차 성징을 이끄는 성호르몬은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적 정체성에, 여성호르몬은 여성의 성적 정체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꼭 남성호르몬은 남성에게서만 분비되거나, 여성호르몬은 여성에게서만 분비되는 게 아니다.

 

여성에게서도 소량의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여성호르몬 역시 남성에게서도 소량 분비된다.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은 50대가 되면 급격히 줄어드는데, 그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과 장수에 큰 역할을 하는 호르몬에는 인슐린, 갑상샘 호르몬, 멜라토닌이 있다. 인슐린은 우리가 먹는 세끼 식사를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만들어주고, 갑상샘 호르몬은 기초대사가 유지되도록 이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늦춘다.

 

일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은 사랑과 행복, 통증과 쾌감, 식욕과 절제, 스트레스 방어에 관여하며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식욕을 조절하는 그렐린과 렙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통증과 쾌감을 관장하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등이 있다.

 

이렇듯 호르몬은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동안에, 잠자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작용한다. 그리고 평생 우리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지배하기에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삶의 활력이 떨어지고, 살이 찌고, 노화가 빨라지며,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또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힘이 약해져 감정에 휘둘릴 수 있다. 그러니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무엇보다 호르몬 균형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건강법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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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08 [02:16]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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