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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5.28 [00:48]
<어린아 날> 밥! ‘행복과 불안의 요소’
“밥 한 그릇을 먹이는 일은 선하다”
 
이춘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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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이 없이 빈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에게 한 끼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pixabay.com

 

 

아이들의 점심은 기다리는 시간

 

착한 영향력이다. 밥을 주는 일은, 밥 한 그릇을 먹이는 일은 선하다. 무료 급식으로 아이들의 점심은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동안 밖에 나와 있어도 아침과 저녁 사이 한 끼는 배부르게 안심하며 배를 채운다. 먹는 일은 기본 욕구이다. 당연한 권리이다.

 

굶지 않게 하는 의무는 어른이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이유의 영 순위다. 아직 혼자 제 입에 넣을음식을 위해 책임질 수 없는 약한 미성년자에게 밥은 행복과 불안의 요소이다. 먹을 수 있으면기쁨이고 먹을 것을 걱정하면 고통이다. 학교에서나 기관과 단체 안에 있으면 점심은 아무런 준비 없이 자유롭게 얼마든지 먹는다. 그것이 보장되는 것에 따라 복지 사회가 된다.

 

저녁을 먹는 일에 아이들은 갈라진다. 집에서 가족이 맞이해주고 밥 냄새를 풍기는 집 안에서오순도순 밥을 씹는 친구들은 평범하다. 빈 집으로 가서 밥 때를 훌쩍 넘기면서 저녁노을 까지꼬리를 감춘 어둔 골목을 바라보며 부모에게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는 아이는 꼬르륵 소리를 참는다. 해놓은 음식을 혼자 꺼내 먹는 그림자보다 거리에서 배회하는 걸음이 더 많이 보인다.

 

지역 아동의 다수 중 적은 비율로 선정된 아이들의 저녁 한 끼를 매식하게 해주는 급식 카드는착한 영향력이다. 밥이 보장된 저장소이다. 학교 급식이 없는 날은 이천 원의 간식을 살 수 있고, 평일은 사천 원의 밥값을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밥을 해주는 엄마가 저녁 시간에없고 아이가 그 시간에 굶고 있는 것이 확인된 대상에게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밥을 먹게 한다. 편의점에서의 즉석 조리 식품인 밥과 음식으로 배부르게 하는 내용이 다르다.

 

지정 식당에서는 원가로 저렴하게 약정 금액으로 계산 할 수 있다. 가고 싶은 곳과 가까운 곳에는 없어도 정해진 곳에만 가면 배고픔을 충분하지 않고 개인적 만족감에 양이 차지 않아도 부모가 돌아올 때 까지 배고파 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선한 나눔이다. 참 좋은 배려이다.

 

단골 식당은 왜 안 될까 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03월 처음 시행된 이후 2년 만에 전면 해제 되었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리고 행사와 집회도 인원 제한이 없다. 다만 실내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되고 손 씻기, 환기, 소독 등 일상 속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준수해야 한다.

 

어른 4명 중 1, 어린이 과반수가 양성의 정점을 지나 안정 선으로 회복되었다.저녁밥을 먹으려고 장소를 찾아 걸어가는 아이는 혼자 걷는 길 위에서 두리번거리며 돌아온 자유에 비켜서서 치우치고 있다. 밥을 먹기 위해 크게 뜬 눈으로 학교 앞 중국 음식점이었으면,분식보다 백반 집에 가고 싶어. 집과 가까운 엄마랑 가던 단골 식당은 왜 안 될까 한다.

 

어디든 후불 계산으로 아이들이 주저하며 미리 먹기 전에 이 카드 되나요? 묻지 않았으면 한다.자신 있게 주문하는 메뉴와 장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곳에 갔으면 하는 작은 요구는 기어가는 목소리 안에 숨어있다. 한 끼 저녁밥이 쉽게 먹는 밥이 되었으면 하는 외침을 컵라면, 삼각 김밥, 참치 캔과 어묵 탕으로 말아 목구멍으로 꿀꺽 삼킨다.

 

아이는 이미 철이 들어 있다.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날, 365일이 100번 되었다. 어린이에게 어른이 지켜야 할 목록은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 그 중에 밥은 하루 세끼 매일 똑같지 않다. 배불리 먹고 가족과 같이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54일 저녁부터 5일 공휴일 6일 자율 학습 7, 8일 주말은 쓸쓸하고 외롭고 배고프고 지루한 첫 주가 된다. 5월 달력을 선뜻 넘기지 못하는 눈동자에 아픔이 베긴다.

 

모두 들떠 있던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3년 만에 연등 행렬이 비추는 바람 부는 밤이었다. 낮에 나온 공원에서 뛰노는 평범하고 당연한 아이들의 입에 먹거리는 빈 집에서 화면으로 바라보는 아이에게 무슨 맛인지 전해진다. 많은 정보와 희소식을 간접으로 보고 듣는 손가락마다 혼잣말로 부럽지 않다는 하얀 거짓말이 저절로 나온다. 찬밥을 먹기 싫은 당연한 투정이다.

 

재수 없고 약 오르고 억울한 근로자의 날 쉬어도 돈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일요일이라서 부모는늦잠을 자면서도 손해를 본다고 뒤척인다. 집에 부모가 있다는 행복함에 아침이 늦어도 외출을하지 않아도 외식을 못 해도 배고프거나 허기지지 않다. 친구들의 수요일부터 수다를 기억하며나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그러나 부모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 정답은 알고 있다.

 

퇴근하고 늦잠자도 되는 휴가를 낸 황금연휴 저녁 외식을 고르기에 신난 친구들은 수업 시간에도 쉬는 시간 내내 시끄러웠다. 방과 후에도 돌봄 시간에도 키움 센터에서도 소음으로 왔다. 교육 과정은 자율 휴업이고 긴급 돌봄은 각자 도시락을 가져가는 아이 몇몇은 아름다운 대화에끼지 못한 불편으로 반대쪽에서 블럭 놀이를 한다.

 

부모들은 묶여 있었던 자유를 여기저기 검색하며 반나절 토요일까지 어떤 불이익과 여름을 바꾸면서 오랜만에 커다란 지출과 푸짐한 고급 음식으로 온 가족 전부에게 베푸는 능력을 마구 약속한다.

 

그러지 못하는 부모는 여전히 새벽 첫 차를 타고 심야 버스로 막차를 탄다. 야근에 빠지는 동료의 일을 두 배로 한다. 전화도받지 못하고 귀가해서 칭얼대는 아이에게 짜증내는 않는 것으로 다행스런 첫 주이다.

 

법정 공휴일에도 일을 하고 평일은 당연하고 주말 특근과 수당과 대체 인력으로 동원되는 주말에 더 바쁜 일터에 나가는 부모는 황금이라든가 징검다리 휴무란 말은 사치이고 갑질이다.생계비, 교육비와 대출금 고정 지출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그것을 아는 아이는 이미 철이 들어 있다.

 

어린이 식사 혼밥이 아니었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색깔이 선명한 꿈나무 카드로 점심을 먹고 간식을 사면서 빈 골목에서 배회하고 있다. 친구들이 자주 가는 곳 닫힌 문 앞 계단에 앉아있는 다른 친구와 형 누나를 바라보기도 한다. 문 여는 곳을 향하여 고객이 드문 시간에 주저하며 망설이며 식당 앞에 서 있는 상급생 뒤를 따라 들어가는 용감한 친구는 멋있다.

 

편의점에 가면 늘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컵라면, 삼각 김밥, 우유, 빵 같은 메뉴이다. 의자가 없어 근처 공원에 간다. 봄바람이 몹시 불어 날리는 머리카락이 성가시다. 뜨거운 국물이 넘어갈 때마다 딸꾹질이 나오고 얇게 입고 옷을 미리 꺼내 입은 반팔 티에 나온 팔뚝에 소름이솟는다.

 

부모 손을 잡고 오는 단짝을 멀리서 보고 사잇길로 돌고 돌아 집으로 또 지루함은 길다. 본 영상을 보고 또 반복해서 보는 동안 창문 밖은 아직도 훤하다. 엄마가 돌아올 시간은 아직 멀다. 도시락을 싸주지 못해 단골 김밥 집에서 가장 싼 것을 한 줄 사서 생수와 먹는 점심이다.

 

▲ 이춘명 칼럼니스트   

어린이가 먹는 밥이 혼밥이 아니었으면 한다. 남이 해준 밥이 아니고 식은 밥이 아니었으면 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이 없이 빈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에게 한 끼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꺼내기 싫은 급식 카드로 뻔한 내용물이 뱃속에서 느리게 소화되는 5월은 아이에게 그다지 반갑지 않다. 식탁에 차려놓은 엄마 밥은 어제와 같은 반찬거리이다. 엄마의냄새도 맛있다. 그 맛으로 가족이 꽉 차는 상상을 천장에 그리고 지운다. 5월 달력을 보기 위해찢어낸 4월이 아직 가지 않았으면 한다.

 

학교가 문 닫는 날, 근처 아동 보호 기관에서는 점심을준다. 그 곳에 가는 아이는 미리 신청한 놀이로 거울 앞에서 맘껏 멋을 낸다. 그것조차 안 되는친구는 어느 편의점으로 갈까 주사위 던지기를 한다. ‘라떼는 말이야!’ 엄마가 집에 있었어. 엄마의 말이 아이의 뱃속에서 천천히 올라온다.

 

문을 열면 웃는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참 좋겠다.

 


원본 기사 보기:해피!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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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02 [16:25]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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