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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7.03 [23:09]
<정성수 칼럼> ‘대한민국 만만세’
 
정성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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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수 칼럼니스트  

 

 

요즘의 대한민국은 세계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특기가 있고, 자랑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 한다. 개인이 이럴 때 국가는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자랑하고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칭찬을 받아 왔다.

 

요즘의 대한민국은 세계적이다. 보이는 것은 쭉쭉 뻗은 고속도로에 하늘로 치솟는 건물들이다. 고속도로를 비롯한 일반도로 심지어 골목까지 수많은 차로 넘쳐난다. 차마다 블랙박스가 달려있고, 주차 티켓을 뽑지 않고 우아하게 자동 인식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끄는 것도 열쇠가 아니라 원터치 자동 인식이다, 모든 대중교통은 카드 하나로 해결한다.

 

지하철은 아무 때나 탈 수 있고, 고속열차 예매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영업용 택시도 호출하면 집 앞에서 대기한다. 기차역이나 시내버스정류장에는 몇 분 후에 차가 들어온다는 정보가 떠 옛날처럼 도로를 쳐다보며 버스를 놓칠까 염려하는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웬만한 동네와 도심 곳곳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마다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는 사람은 물론 무거운 짐을 운반해 준다. 어느 집이나 비밀번호나 카드 하나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거실에서는 목받이 소파에 반쯤 누어서 채널을 돌린다. 전등은 LED이다.

 

수십 개의 채널이 있는 TV는 물론 가스와 콘센트까지도 리모컨으로 켜고 끈다. 연중 뜨거운 물이 나오는 목욕탕이 있고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휴지는 구시대의 물건이 되었다. 집에 따라서는 두세 개의 냉장고를 가지고 있다. 냉장고에는 각종 채소가 가득하고 생선은 물론 고기가 신선도를 유지하여 주인을 맞는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창문을 열면 가깝고 먼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홍수와 가뭄은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산은 푸르고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대한민국의 산에는 나무가 너무 많아 간벌을 해야 할 지경이다. 거미줄 같이 뻗은 고속도로와 다목적댐은 믿음직스럽다. 말 그대로 국토 역시 최선진국이다.

 

쌀이 넘쳐나 저장할 창고가 없다. 사람들은 밥으로 배를 채우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한다. 로컬푸드(Local food, 地産地消) 매장이 성업 중이다. 각종 먹거리가 산을 이루고 쓰레기장에는 멀쩡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 pixabay.com    

 

세계 최초로 부부의 날

 

대한민국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어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내고, 효의 가치를 알게 하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함을 가르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부부 사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의료보험 체계가 잘되어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동네마다 병원이 있고 도시마다 대형병원과 대학병원이 있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료비와 치료비 상당 부분을 나라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은 아주 적다.

 

여성들은 우대받고 존중받는다. 옛적에는 결혼하면 여성은 이름이 없어졌다. 00댁 또는 아무개 부인이나 누구의 어머니라고 불리었다. 요즘에는 당당히 명함을 주고받는다. 정부 요직에 발탁이 되기도 하고 선거에 참여하여 지자체장이 되기도 한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장 또는 교장이 되어 당당하게 봉사와 희생을 한다.

 

대한민국의 IT(Information technology, 情報技術) 산업은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오죽하면 미국 대통령이 00전자를 방문하여 한 수 배우고 갔겠는가? 생각만 해도 어깨가 으쓱해진다. 컴퓨터와 핸드폰의 위력은 대단하다. 컴퓨터는 일상에서 중요하지만, 각종 설계나 디자인 면에서 첨단을 달린다.

 

핸드폰은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고 할 정도로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다. 핸드폰으로 은행입출금을 비롯한 기차표. 극장표 등 예매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이나 햄버거, 어른들이 즐겨 먹는 치맥 등을 집에서 문자 하나로 배달시킨다.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지하철, 음식점, 상점가, 커피숍 심지어는 버스정류장에서도 초고속 와이파이가 잡힌다.

 

대한민국 성장 원동력은 잠재력에 있다. 최근 들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에 찬사를 보내며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 웰빙(Well-being) 식인 한식은 물론 비빔밥, 21세기 생태 건축물인 한옥 등은 우리도 잘 몰랐던 전통문화로 세계 정상급이다. 잠재력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잘하나?

 

아시아인 최초의 UN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세계적인 운동선수도 부지기수가 있다. 축구, 야구, 배구, 골프, 체조 등에서 두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잘하나? 자부심이 앞선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대단하다. 영수학원을 비롯한 영재학원이 있고, 수많은 예체능학원이 있다. 혹자는 사교육을 부추긴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열화와 같은 교육이 있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했다.

 

우리나라 넷플릭스(Netflix)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계 1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고 90여 개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미국, 독일, 브라질, 일본 등 66개국에서 상영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감탄사가 나올 뿐이다.

 

영국 BBC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 온 결과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2012년 한국어로 부른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HOT 1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노래를 부른 가수의 말춤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서울의 강남을 유명 관광지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 BTS)이 세계의 음악계를 장악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곡을 내고 많은 수상을 했다. 2021년에는 ‘Butter (Hotter Remix)’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하여 빌보드 핫 100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였다. 이어서 Permission to Dance를 발매하여 빌보드 핫 100에서 역시 1위를 기록하여 많은 뮤지션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 20세기까지 모든 국가의 목표와 최대의 가치가 경제적으로 부자이며 군사적으로 강대국이 되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이었다면 21세기는 부국강병보다 더 중요한 문화의 세기가 되었다.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힘을 갖기 위해서는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나라를 지키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희생한 선열들이 많다.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을 비롯해서 김구,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이봉창 같은 분들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통금시간이 없고, 야간응급실이 운영되고, 24시 편의점이 있어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몇 걸음만 나가면 수많은 음식점이 저요저요 손을 들고 반긴다.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즐기면서 하루를 마감하기도 한다.

 

세계 선박의 43% ‘대한민국에서 제조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바다에 떠다니는 세계 선박의 43%가 대한민국에서 제조한 것으로 조선(造船)1등 국가다. 또한 세계에서 사용하는 반도체의 45%가 삼성과 하이닉스 제품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각국에서 사용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30%가 대한민국의 제품으로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1등을 싹쓸이했다. 또한 집집마다 자가용이 있고 어떤 집은 몇 대씩 있다.

 

대한민국은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에 전투기 40여 대를 수출했다. 기업 GS(칼텍스)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 8억 배럴을 개발하여 매달 150만 배럴씩 40년간 들여올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에 20조 원짜리 원자로를 수출했다.

 

과자 초코파이(Choc Pie)1년에 5천억 원, 라면은 1년에 6천억 원을 수출하였다. 또한 오토바이 헬멧, 내비게이션, CCTV, 도어락, 지문인식기, LED 조명 등 세계 1등 수출국이다. 세계 1등 상품이 무려 162개나 되고 5년 후면 500여 개로 불어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수출의 나라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프랑스, 이태리, 영국을 제쳤다. 이것만 보아도 대한민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3대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한글과 김치와 태권도다. 세종(世宗)대왕이 창제하신 한글 28자는 어느 나라 글자 보다 과학적이고 배우기가 쉽다. 문맹률이 1% 아래인 세계 유일의 나라 대한민국의 한글이 지난 1997101일 유네스코에서 훈민정음이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 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만들어 매년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공적을 끼친 단체나 개인을 뽑아 상을 주고 있는 것만 보아도 세계에서 한글이 차지하는 위치가 어떤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부톤(Buton)섬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Cia-Cia)이 한글을 부족어 표기법으로 채택했다. 한글 수출 1호로 획기적이다.

 

김치는 배추·무를 소금에 절여 고추·마늘··생강·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린 후 젖산 생성으로 숙성되어 저온에서 발효한 식품으로, 대한민국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200175일 식품 분야의 국제표준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를 물리치고 국제식품 규격으로 승인받는 기염을 토했다.

 

태권도는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 경기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국제적으로 공인된 스포츠다. 전신 운동으로 상대편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맨손과 맨발로 자신을 방어하고 공격하는 무도다. 또한 수련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굳은 의지와 강인한 체력으로 정확한 판단력과 자신감을 길러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유()하여, 자신의 덕을 닦는 행동 철학으로 세계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는다.

 

대한민국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초고속으로 성장한 나라다. 두 팔을 번쩍 들어, 나는 외친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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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23 [01:05]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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