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입니다.

저는 윤석열 정권의 경찰장악을 막기 위해 당으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의 중책을 부여받았습니다. 간사 내정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가 경찰국 신설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14만 경찰의 수장이 돼야 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본청에 항의 방문해 대기발령과 감찰을 지시한 문제를 지적하고 징계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같은 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교육부 업무보고를 취소하더니 신촌파출소에 기습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장악에 대한 사과나 제도적 개선에 대한 약속 없이 파출소에서 아이스크림만 먹고 왔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경찰을 12.12쿠데타 세력으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인 류삼영 총경의 증인 채택을 필사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장악 시도가 없고 징계가 정당하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측근검찰들로 정권 수뇌부를 장악하고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장악 시도가 그 증거입니다.

저는 36년 전 인천대 총학생회장으로서 5.3 민주항쟁을 이끌었던 그 신념으로 권력자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김교흥에게 힘을 주십시오.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