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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9.21 [18:02]
해양경찰-칠삭둥이 '해우리'군 끈끈한 인연
부모 고액 병원비 아들 포기직전, 해경 성금1,500만원 전달
 
강윤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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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양경찰청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남해우리군 부모에게 전달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21일 김수현 목포해양경찰서장화 함께 한 남해우리군 부모     © 강윤옥

해양경찰이 응급후송중 경비함에서 출산해 화제가 된  섬 칠삭둥이의 생명을 해양경찰이 두 번 살려내 귀감이 되고 있다.

해양경찰청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11월5일  3-4m의 높은 파도에 비까지 내리는 최악의 기상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산모를 긴급후송 중이던 목포해경 270함(해우리20호)에서  후송 중 아기가 태어났다.

당시 목포해경 270함 해우리호 직원들은 한번도 아기를 받아본 경험을 없으나  산모와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산부인과 의사와 응급전화를 통해 출산에 따른 요령 등을 상담하며 탯줄을 자르는 등 최선을 다한 경비함장의 노력 속에 무사하게 태어났는데 이를 고맙게 여긴 산모부부가 아들의 이름을 해양경찰 캐릭터인 '해우리'로 지어 해경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처럼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지난 11월 5일 경비함에서 태어난 남해우리군의 부모가 아들을 보러 병원까지 가는 교통비도 부담스러운  가정 형편상 칠삭둥이로 태어나 병원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라야 하는 해우리군의 한달 병원비 1,000여 만원을 감당할 수 없어 아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사정을 마을 주민들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딱한 사정을 접한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해우리군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하여 전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운동을 전개해 총 1,460여 만원의 모금액을 모아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서 해우리군의 부모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번 모금은 어선 입항시 생선정리를 하고  막노동 등으로 소득을 얻는 해우리군의 가족이 병원비는 물론이고 생활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 알려져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전국 13개 해양경찰서 및 정비창의 해양경찰관들이 스스로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다.

이날 김수현목포해양경찰서장은 “남해우리군이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더 건강히 잘 성장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기 바란다면서 더 큰 인연으로 해양경찰이 되어 바다가족을 지키는 데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 며 해양경찰청장을 대신해 전 해양경찰의 정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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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2/21 [19:15]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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