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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4 [10:58]
想像力 創造力에 치유기능까지 ‘주목’
<사이버 양극화 포럼>박희경, ‘삶과 음악’
 
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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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월 18일 올해 국정운영 방향의 구상과 계획을 밝힌 신년특별 연설에서 메인 화두는 우리 한국 사회를 전반에 두루 확산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에 초점 맞추어졌습니다.

물론 양극화 심화가 한국만의 특수 상황은 아니라고는 하나,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이에 대한 총괄적 모색과 광범위한 타개책이 적극 개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브레이크뉴스와 사건의 내막에서는 본보 칼럼니스트를 위시 外部 필진까지 총망라하여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양극화의 현실성을 심층 투시할 지면을 긴급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책은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건만 실제 지방의 열악성과 낙후성은 괄목할 호전 현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런 흐름들을 엄격 정밀 조망하면서 양극화의 현실과 진단뿐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할 사이버 포럼에 讀者 諸賢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편집자주>


 
▽ ‘혼돈-격동의 세대’ 구원자

▲ 박희경기자
"음악은 천사의 스피치"라는 칼라일의 격언은 여전히 통용되는 글로벌 언어라 할 수 있을까. 음악은 “우리의 몸과 영혼을 부드럽게 감싼다.”는 표현은 단지 언어의 미사여구 진수성찬에 불과한 것일까.

모든 것이 질식할 듯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사회, 한 치의 오차가 곧 낙오를 뜻하는 디지털 시스템, 허구와 현실이 뒤범벅된 사이버 문화의 진한 그림자 속에 함몰되어 버린 우리의 삶을 소생시킬 구세주는 진정 어디에 있을까.

또한 우리 사회는 일탈 천국이다. 대립과 적대, 성폭력, 알코올과 담배의 탐닉, 우울증과 자살의 급증,매스미디어와 도박에 매몰된 현대인을 과연 누가 일으켜 세울 것인가.

외롭고 슬프고 힘들 때 음악은 크게 위안이 된다. 신명나는 음악을 들으면 자신감과 성취감이 배양되며 또한고양된다. 이제 음악의 순기능에 절대 눈 돌 일이다. 우리의 처지가 너무 딱하였는지 음악의 신은 절망과 혼돈의 군상들에게 위로와 활력뿐 아니라 치료의 선물까지 잔뜩 불어넣으면서 적극 손짓하고 있다.

즐거움과 행복은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여유 시간이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음악부터 찾는다. 자투리 시간이라 다른 것으로 마땅히 대체하기 어려울 때 음악이 그 시간적 공간을 요긴하게 채워준다. 최근에는 음악이 과학적, 수학적인 능력까지 향상시킨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의 잠재 파워에 대해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음악의 무한한 효용론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우리 삶의 본류에 깊숙이 침투하자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한국 10대 문화산업 총 매출 44조여원 중에서 음악산업은 2조원대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03년 만화,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방송, 광고를 포괄하는 10대 문화산업의 매출규모는 44조 1955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통적 문화산업분야중 하나인 음악산업은 급격한 위축세로 1조7935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가수들의 지나친 오락화와 음악영역의 획일화 등의 총체적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대중음악의 질적 하락, 그로 인한 시장 침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얽히고 꼬인 현대인의 거대한 암적 딜레마 소멸론을 음악 제반의 역동성에 관점에서 투시하기로 한다.

 
▽ 정서순화와 활력의 샘터

갈대의 나부낌에도 음악이 있다. 실개천 여울에도 음악이 있다. 사람들이 귀를 가졌다면 사물마다 음악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것은 시인 바이런의 말이다. 자연을 청각언어로 형상화한 음악의 예찬론 요소들을 두루 살펴보기로 한다.

오묘한 인체는 소리를 감지할 때, 이를 단지 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온몸을 통해 외부의 모든 소리를 수용하고 있기에 '어떤 소리'들을 우리 몸에 흡수할 것인지가 삶의 질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미 인간의 신체는 선험적으로 유익한 소리와 유해한 소리를 판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에 각종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우리네 형편 속에서 양질(良質)의 소리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생존적 의미를 정련시키며 심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음악에 우리의 몸을 맡기면 힘이 솟구치고 긍정적 사고가 형성된다.  
좋은 음악에 우리의 몸을 맡기면 힘이 솟구치고 긍정적 사고가 형성된다. 이렇듯 순수의 음악, 열정의 음악, 영혼의 음악이 나를 마냥 흔들어 깨울 것이기에 초록이 숨 쉬는 이른 아침이나 별빛이 초롱초롱한 심야에도 나를 용솟음치게 할 것 아니겠는가.

벌써 20년이 경과된  내용이지만 1987년 9월 1일, 외신 기사에는 직업별 수명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수명이 가장 짧은 직업은 언론인과 요리사, 수명이 제일 긴 직업은 성직자와 예술가였다. 예술가가 무병장수한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예술가 중에서도 음악가, 음악가 중에서도 피아니스트와 지휘자가 최장수 한다는 것은 상식 통계에 속하는 것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수용하게 되는 정보와 외부 자극은 원시시대의 인류와 비교하여 약400배에 달하는 수치라 알려진다.

계절의 변화와 기상조건에 따른 신체의 변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노여움과 슬픔 등의 감정변화, 산업의 발달로 인한 직간접적 질환 등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도 많은 장애요소들이 우리를 호심탐탐 먹잇감으로 노리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 대응방안으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음악에 의한 치료이다. 증상과 목적에 따라 단지 적절한 음악을 선택하여 듣는 것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통해  불면증과 변비를 해소하는 등 음악의 치유분야가 폭넓어지면서 병원에서 환자의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음악이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포와 우울증, 신경쇠약을 치료하는데서 음악은 진정제 못지않다. 교향곡은 위의 산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행진곡은 근육의 긴장도를 높인다. 엄선된 음악은 사람의 호흡과 맥박, 동맥혈압을 고르게 하고 근육긴장을 해소시킨다.

환자의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음악이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음악은 최고의 명약이자 보약이다.
 
음악의 치유! 치유의 음악을 들으며 몸과 마음이 느긋해지고 그 순간 뇌파는 긴장 상태의 베타파가 완전히 억제되어 정신적 정서적으로 이완되는 상태의 알파파가 활성화된다.
 
이는 우리가 본래 지니고 있는 자연 치유력의 활성화 센터인 것이다.

이제 매일 식사 끼니 거르지 않듯, 우리 삶속에서 최저원가로 최대의 효력을 보장받은 음악을 어떻게 해야 연인처럼 늘 가까이 할 것인지! 그 효율적 방안을 애써 도모해야만 한다.

 
▽ 음악의 ‘생활화 교육화’

음악(소리)이 청각을 자극해 두뇌 및 정서를 발달시켜 준다는 것은 이미 확립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단적인 실례 하나를 든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로렐 트레이너 교수 연구팀이 일본 스즈키 음악수업을 받은 4~6 세 어린이와 받지 않은 어린이 각각 6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있다. 트레이너 교수팀은 어린이들이 두 종류의 소리, 바이올린 톤과 백색소음을 듣는 동안 핵자기 뇌 촬영(meg)을 사용해 이들의 두뇌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어린이가 백색음보다는 바이올린 톤을 들었을 때 더 큰 반응을 나타냈다. 이것은 두뇌가 의미 있는 소리 처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다양한 소리와 리듬의 음악을 들으면서 감수성이 미세하게 분화되면서 상상력이 무한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음악 예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가정이다. 가정에서 음악을 생활화하여 자녀들이 음악에 친숙해지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의 두뇌와 감성은 대나무 죽순처럼 일취월장할 것이다.

다양한 소리와 리듬으로 구성된 음악을 들으면서 감수성이 미세하게 분화되면서 상상력이 무한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음악과 친숙한 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지능이 높고 언어 능력이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산더미 같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우뇌 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 잘 알려졌다.

인간의 청각은 유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발달한다. 인간의 청각은 9세 이전에 거의 완성된다. 이 클래식 음악 중에도 어린이들이 감상하기 쉬운 곡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그 곡들 중에서 스토리가 쉽고 알찬 것들을 선정한다면 아이들은 음악 감상에 재미있게 빠져들면서 일대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따라서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표현력도 덩달아 좋아지기에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음악 청취 능력 제고는 두뇌발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언어능력의 발달과 동시적이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음악과 친숙한 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지능이 높고 언어 능력이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산더미 같다.
감상(appreciation)이란 음악을 이해하고 미적인 내용을 즐기면서 이해하는 체험이라 하겠다. 유아들은 음악을 듣고 마음속으로만 가두어두려 하지 않는다. 밖으로 표출해 보려는 강렬한 욕구가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언어 표현이 미숙한 어린이들이 명쾌하게 마음의 생각을 표현할 길이 없다. 이에 뉴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음악 회화법’은 이점을 착안하여 음악 감상의 한 수단으로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려는 시청각적 해석법을 말한다.

자! 이제 결론의 말미는 이렇게 내리기로 한다. 음악에의 진정성은 바람직한 음악의 체험을 통하여 음악성을 계발하고, 풍부한 정서와 창조성을 길러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게 하는 것 아니겠는가. 음악 정신과 음악철학, 음악 원리뿐 아니라 미학적 개념의 토대와 확립, 그리고 그것이 활용될 음악 창조의 지향점을 암중모색해야 한다.


 
▽ 박희경 프로필

브레이크뉴스 기자
現 브레이크뉴스
경북-대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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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2/31 [01:38]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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