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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4 [10:58]
콜라택 주변 도로 차량들로 '몸살'
화재시 대재앙 우려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해야"
 
윤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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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 상동 한국병원 뒷편의 약 300m에 달하는 소방도로가 오후부터 밤늦게 까지 무분별한 주정차 차량들에게 점령당해 몸살을 앓고 있다.이 때문에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을 비롯한 긴급구조 상황에 소방차와 구난장비 등의 신속한 진출입이 불가능한 구간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겨울철은 난방기 과열 등으로 인한 주택가와 상가의 화재가 빈번한 시기다.

특히 주택 밀집지역은 화재시 초기 진화에 실패 할 경우 불길이 인근 주택으로 번져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차의 원할한 진입으로 신속히 화재현장에 접근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목적으로 소방도로를 개설한다.

그러나 비교적 폭이 좁은 소방도로의 특성 때문에 도로상에 주정차 차량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해 소방도로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어 왔다.

특히 중년 남녀들이 많이 찾는 콜라택 주변의 무분별한 주정차가 난무해 ‘극에 달했다’는 비난과 함께, 관계단국의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화재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본보는 주택과 상가들이 밀집한 지역에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는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소음이나 주정차량으로 인한 생활이 불편한 것도 큰 문제이지만 ‘혹시 불이라도 나면 어떡하냐’는 불안함으로 잠을 설치고 있다”

목포시 상동 버스터미널 인근의 a콜라택과 b성인 콜라택 인근의 주민 l모씨의 불만이다.

최근 목포 하당과 상동일대에 콜라택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인근도로가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상동의 버스터미널 인근은 오래된 단독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의해 최근 목포시가 소방도로를 개설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오후부터 밤늦게 까지 소방도로가 무분별하게 주정차 차량들에게 점령당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을 맞아 화재가 우려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형 화재 및 응급환자를 비롯한 긴급구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차와 구난장비 등의 신속한 진출입에 한계가 노출되고 심지어 진입이 불가능한 구간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은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개설한 소방도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자칫 엄청난 화를 부를 수 있다”며 당국의 안일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곳의 좁은 도로에는 도로변에 위치한 콜라택을 찾아오는 손님이 주차한 차량들로 승용차 한대만이 간신히 지날 수 있고, 좁은 도로의 삼거리는 승용차로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운전해야 지날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된 오후 늦은 시각부터 저녁까지는 소방차 진입은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목포시에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현재 목포에서 영업중인 콜라택은 모두 5곳에 이르며 세무서 신고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한 자유업종이라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크다.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동 한국병원 뒤편 소방도로

한국병원 뒤편의 약 300미터구간의 소방도로는 약 30여 단독주택들이 밀집된 곳으로 이곳 주택들은 대부분 노후화돼 있어 화재로부터 취약한 형편이다.

특히 이곳은 인근에 병원과 주유소,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이 많아 화재시 대형사고로 확산될 가능성을 많이 안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콜라택은 자체주차시설이 미흡해 결국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도로변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 지역민에 따르면 평소에도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콜라택을 찾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도로를 점령하다시피해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말이 되면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심각하다.

만약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량끼리 서로 마주치면 차량이 비켜설 자리가 없어 사실상 후진으로 좁은 길을 곡예하듯이 운전해야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 l모씨는 “콜라택에는 사실상 주차장 시설이 없는 상황이라 좁은 이면도로에는 양편으로 모두 주차해 주변일대 도로는 차량들이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며 “특히 이곳은 다중이용시설들이 유난히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무질서하니 조속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콜라택도 사정은 마찬가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대부분 음주를 않는 콜라택의 특성상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콜라택을 찾기 때문에 업소주변의 도로는 주차된 차량들로 운전자와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

하당 축협사거리 인근의 g콜라택의 주변에도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일몰시간을 전후해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인근상가의 주인들의 원성이 높다.

근처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k모씨는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오후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 상태에 이르고 주차장을 차지하지 못한 차량들이 인근 도로를 점령하면서 차량소통을 방해하고 상가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변에는 볼링장과 숙박업소 등이 즐비해 교통체증을 가증시키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사고나 화재발생시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소방차나 구조차량의 진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왜 단속의 손길이 못미치나?

사태가 이처럼 심각한데도 좀처럼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은 목포시에 주정차량을 단속해 줄 것을 건의했다.

목포시에서는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되지 않은 이면도로라 지도 단속할 근거가 없어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시 주민들은 목포경찰서 교통규제 심의 위원회에 문제의 도로에 대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심의위에서는 이면도로인 점과 교통량이 적은 점 등을 들어 요청한 사항에 대해 부결 처리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주장은 이와 상이하다.

주민 l모씨는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비롯해 한국병원, 교회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즐비해 있어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특히 도로가 포장된지 수년이 지나면서 이곳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교통량이 적다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원활한 해결책은?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근본치유책으로 보인다.

모 지역민은 “주민생활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법인데, 이런 법이 오히려 주민생활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주민생활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인 제도개선이 요구된다”고 관계단국의 지도단속 근거마련을 촉구했다. 

또 목포시 관계자는 “주정차량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 근거를 확보한 후에 안내표지판부착과 지속적인 계도 단속 등을 통해 주정차량을 근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한쪽만이라도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확보해야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도와 초기 화재진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l모씨는 “양면을 모두 지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한쪽면이라도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원활한 교통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시장의 아찔했던 화재
 
지난 3일 목포시 남교동의 시장터에서는 불이 나 점포 4곳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26명이 사투을 벌여 가까스로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당시 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고 목조건물이 주를 이룬탓에 사방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소방대원들의 노력이 70%정도 작용했으며 운도 30%정도 작용했다”고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수차례시장의 화재를 진압해본 경험에서 우러나는 노하우를 적용해 화재가 번지는 길목을 차단한 것이 소방대원의 노력이고, 새벽녘이라 바람이 불지 않았고 다행이 인근에 방호벽 역할을 해주는 건물이 있어 운이 따랐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소방차량의 진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며 “수도권에서는 주요 소방도로의 주정차금지 단속권을 소방서에 일임하는 방안도 추진한 적이 있다”고 근거마련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호남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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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1/06 [10:41]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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